Miriel Team · 유아, 아이 식사, 영양소
편식, 식탁에서 도움이 되는 것들
편식은 유아기에 흔히 거치는 시기예요. 식사 때 도움이 되는 것과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을 정리했어요.
잘 먹던 음식을 아이가 갑자기 거부해도, 부모가 뭘 잘못한 게 아니에요. 편식은 대략 2세에서 5세 사이에 아주 흔하고, 차분한 식사를 꾸준히 이어 가는 게 가장 도움이 돼요.
이 시기 아이들은 스스로 고르는 법을 배우는 중이고, 음식은 아이가 직접 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예요. 새 음식을 경계하는 것도 그 과정의 일부이고,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져요.
부담 주지 말고 계속 내어 주세요
아이가 새 음식을 먹기까지 8–15번, 또는 그 이상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. 몇 번 해 보고 그만두는 부모가 많으니, 오늘의 “싫어”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아 두면 좋아요.
- 이미 좋아하는 음식 옆에 조금만 놓아 주세요.
- 보고, 냄새 맡고, 만져 보고, 다시 내려놓게 해 주세요. 그것도 다 한 걸음이에요.
- 담담하게 대해 주세요. 먹었다고 크게 칭찬하거나, 안 먹었다고 한숨 쉬지 마세요.
- 같은 음식을 여러 방식으로 내 보세요. 굽거나, 으깨거나, 생으로, 또는 수프에 넣어서요.
역할을 나눠요
많은 집에서 식사 시간의 역할을 부모와 아이가 이렇게 나눠요.
- 무엇을 줄지, 식사와 간식을 언제 먹을지, 어디서 먹을지는 부모가 정해요.
- 먹을지 말지, 얼마나 먹을지는 아이가 정해요.
이렇게 나누면 식사 시간의 실랑이가 훨씬 줄어요. 먹으라고 밀어붙이면 거부는 줄기보다 오히려 커지기 쉬워요.
함께 먹어요
아이는 부모가 뭘 먹는지 지켜봐요. 될 수 있으면 같이 앉아서, 모두의 접시에 같은 음식을 올리고, 맛있다고 소리 내어 즐겨 보세요.
아이에게 일을 맡겨 보세요
두 돌 아이도 채소를 씻고, 상추를 찢고, 그릇을 젓고,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요. 직접 거든 음식은 한 입 먹어 보기가 더 쉬운 경우가 많아요.
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쉬운 것들
- 디저트를 보상으로 쓰기(“브로콜리 먹으면 아이스크림 줄게”). 채소는 해치워야 할 숙제처럼, 디저트는 상품처럼 느껴지게 돼요.
- 밀어붙이거나, 뭔가를 걸거나, 억지로 먹이기. 대개 거부만 늘어나요.
- 매번 따로 차려 주기. 가끔은 괜찮지만, 늘 대체 메뉴를 만들어 주면 새 음식은 안 먹어도 된다고 배우게 돼요. 대신 아이가 평소 먹는 음식을 하나씩 모든 접시에 올려 주세요.
- 채소를 숨기기만 하기. 갈아 넣은 소스도 좋지만, 아이 눈에 보이는 채소도 함께 내 주세요.
아이가 빵만 먹었더라도, 차분하게 지나간 식사라면 그걸로 좋은 식사예요. 내일 또 해 보면 돼요.
이럴 땐 물어보세요
편식은 대개 한때이고, 아이는 부모가 가장 잘 알아요. 식사 때마다 걱정이 계속된다면 소아과 선생님께 여쭤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