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iriel Team · 가족 식사, 유아, 편식
가족 식사 한 상, 아이 밥 따로?
대부분의 날은 한 상으로 온 가족이 먹을 수 있어요. 아이가 평소 잘 먹는 음식을 하나 곁들이고, 두 번째 저녁은 건너뛰세요.
대부분의 날은 온 가족이 먹을 한 상만 차리고, 아이 밥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돼요. 요령은 식탁에 아이가 평소 잘 먹는 음식이 늘 하나는 있도록 차리는 거예요.
매일 저녁을 두 번 차리는 건 지치는 일이고, 점점 늘어나기 쉬워요. 따로 차려 주는 밥이 한번 생기면 그걸 달라고 할 이유도 늘 생기거든요.
한 상이 좋은 이유
유아는 함께 먹는 사람을 보면서 먹는 법을 배워요. 엄마 아빠가 찌개를 먹는 모습을 매일 저녁 보다 보면, 오늘은 옆에 놓인 밥만 먹더라도 그 찌개가 조금씩 낯설지 않게 돼요.
한 상이면 요리하는 사람도 한 명, 설거지도 한 번, 식탁 대화도 하나예요. 저녁 6시에는 이게 꽤 큰 차이예요.
아이가 평소 잘 먹는 음식을 중심에 두세요
아이가 꾸준히 잘 먹는 음식 한두 가지를 골라 매번 식탁에 올려 주세요. 밥, 빵, 파스타, 요거트, 좋아하는 과일, 간 없이 익힌 채소 모두 괜찮아요.
나머지 가족 메뉴는 바로 그 옆에 놓아요. 아이는 익숙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서, 따로 흥정하지 않아도 새로운 음식을 만나게 돼요.
- 끼니마다 아이가 평소 잘 먹는 음식을 하나 올리되, 한 끼 전체를 그걸로만 채우지는 마세요.
- 싫다고 할 것 같아도 메인 요리를 조금 아이 접시에 덜어 주세요.
- 익숙한 음식은 보통 양만큼만 주세요. 다른 음식처럼 다 먹으면 끝이니, 무한 리필 반찬이 되지 않아요.
평소 요리에 조금만 손보기
유아 메뉴를 따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. 가족 요리를 조금만 바꿔도 대개 충분해요.
| 만드는 요리 | 간단한 변화 |
|---|---|
| 매운 카레나 찌개 | 고춧가루나 매운 양념을 넣기 전에 아이 몫을 덜어 두기 |
| 진한 소스 파스타 | 면 일부는 소스 없이 두고 소스는 따로 곁들이기 |
| 재료를 섞은 볶음 요리 | 섞지 말고 재료를 나란히 담아 주기 |
| 샐러드 | 아보카도나 잘게 썬 토마토처럼 부드러운 조각을 드레싱에 찍어 먹게 주기 |
| 묽은 국 | 좀 더 걸쭉하게 끓이거나, 빵이나 밥을 적셔 먹게 주기 |
많은 유아가 요리 속 재료 하나하나는 잘 먹어도 전부 섞여 있으면 싫어해요. 재료를 따로 담아 주면 한 번에 하나씩 맛볼 수 있어요.
반찬을 식탁 가운데 두고 아이가 자기 접시에 직접 덜어 보게 해 보세요. 스스로 떠 온 한 숟가락은 앞에 놓인 한 숟가락과 느낌이 전혀 달라요.
밥만 먹으면 어떡하죠?
그런 날도 있고, 괜찮아요. 한 끼는 일주일 식사 중 작은 한 부분일 뿐이에요.
끝나고 다른 걸 새로 만들어 주지 마세요. 다음 끼니나 간식은 평소 시간에 나오고, 안 먹은 요리는 다른 날 다시 올리면 돼요.
따로 차리는 게 맞는 날
따로 한 접시를 차리는 게 맞는 날도 있어요. 늦은 밤, 너무 맵다는 걸 아는 요리, 혹은 의사에게 이미 받은 계획 때문에 아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을 때요. 실패가 아니에요.
목표는 완벽한 기록이 아니라, 대부분의 날에 함께 먹는 식사예요.